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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0월 취업자 수 코로나19 이전 99.9% 수준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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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원 기자
입력 : 2021.12.09 17:48 ㅣ 수정 : 2021.12.09 23:15

제조업과 도소매업 일자리는 여전히 부진 / 정부의 일자리 사업과 돌봄·사회복지 서비스 확대로 취업자수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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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게시판을 들여다보고 있는 구직자.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속에서도 고용상황이 빠르게 개선돼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65만2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2월 기준 99.9%까지 회복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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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취업자수 동향. [표=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산업별로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가장 컸으며 그 중 보건복지 부분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은은 “보건복지 부문의 취업자 수 증가가 정부의 일자리 사업과 코로나19 방역 대응, 돌봄·사회복지 서비스 수요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은은 “도소매업의 경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수 또한 전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긴 탓에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공급망 병목 악재가 점차 해소되며 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꾸준히 줄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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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상지위별 취업자수 동향. [표=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직 취업자 수가 올해 10만명 단위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시·일용직 취업자 수는 지난 9월까지 20만명 선에 머물다 10월 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청년층(15~29세) 및 고령층(60세 이상) 취업자수는 각각 18.0%와 35.2% 상승세를 보여 전체 취업자수의 증가폭을 이끈 가운데 30대 취업자수는 -2.4%를 기록하면서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30대 취업자 수의 감소가 인구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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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관련 지표. [표=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실업률은 10월 들어 전월(3.0%) 대비 0.2%p 상승한 3.2%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초 실업률이 4.4%인 것을 고려할 경우 고용상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코로나19 이후 크게 늘어난 일시휴직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은은 "대부분의 일시휴직자가 복직 또는 재취업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업자로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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