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12월 10일] 美 증시, 고용 개선 속 물가 상승 압력에 나흘만에 하락… 애플·인텔↓
임종우 기자 입력 : 2021.12.10 06:46 ㅣ 수정 : 2021.12.11 08:53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뉴욕 금융시장 요약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0%) 내린 35,754.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6포인트(0.72%) 하락한 4,667.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62포인트(1.71%) 떨어진 15,517.3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자, 다음 주에 있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일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면서 지수 전반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나스닥이 -1.71%로 다른 지수들보다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이날 전일보다 0.52달러(-0.30%) 내린 174.56달러를, 인텔(-2.45%)과 보잉(-1.64%), 마이크로소프트(-0.5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0.54%), 제너럴 일렉트릭(-0.46%) 등도 떨어졌다.
▲주요 기업 공시 (9일)
- 기아(000270) : 8723억원 규모의 계열사 현대캐피탈 지분 추가 취득 결정
- 현대건설(000720) : 4818억원 규모의 잠원 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 선정
- 종근당(185750) : 보통주 한 주당 0.05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 삼성제약(001360) : 자금 유동성 확보 위해 젬백스지오에 173억원 규모 필지 처분
- 녹십자(006280) : 존슨앤존슨과 백신 위탁생산 논의 중단
- 신세계(004170) : 11월 매출액 1554억원, 전년동기대비 13.25% 증가
- 대우건설(047040) :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제일호유한회사가 중흥토건, 중흥건설과 경영권 양수도 및 대우건설 2억1093만1209주 주식매매계약 체결
- 현대일렉트릭(267260) : 플라스포사 지분 인수 소식 관련 확정된 것 없다는 해명공시
- 한국테크놀로지(053590) : 사업목적에 블록체인과 NFT, 가상화폐 관련 내용 추가 위한 주주총회 소집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7102명 증가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49만6584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57명이고, 사망자는 57명 증가해 총 4077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4만5491명 증가한 4282만2222명이고, 접종 완료자는 5만1372명 늘어 누적 4150만9745명으로 지난 2월26일부터 시작해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접종률은 각각 83.4%와 80.8%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과 함께 국내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부는 지난달 말 일상 회복 1단계를 4주간 유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유흥시설에만 적용했던 코로나19 방역 패스는 식당·카페 등 16개 업종으로 확대해 적용키로 했다.
사적 모임 인원에서 허용되는 백신 미접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다. 미접종자의 경우 2인 이상 사적 모임은 금지다. 임종을 위한 지인 모임의 경우 등 불가피한 상황은 예외를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