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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3,000선 초반… 美 증시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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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1.12.10 10:43 ㅣ 수정 : 2021.12.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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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0일 지난밤 사이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과 외국인·기관의 매도세에 3,000선 초반선까지 내려 앉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0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96포인트(-0.79%) 내린 3,005.6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7포인트(0.69%) 떨어진 3,008.70으로 출발해 3,000선 초반에 머무르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08억원어치를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5억원과 842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6포인트(0.00%) 하락했고, 스턴대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2%)와 나스닥지수(-1.71%)도 일제히 내려가며 4일 만에 하락해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회복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자,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일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지수 전반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다른 지수들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애플(-0.30%)과 인텔(-2.45%), 보잉(-1.64%), 마이크로소프트(-0.5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0.54%), 제너럴 일렉트릭(-0.46%) 등이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 회복세가 재확인되고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 부담이 성장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며 “그러나 시장에서는 테이퍼링 가속화를 일정 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시장 불안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41%) 내린 77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같이 반도체주 상승을 이끈 SK하이닉스(000660)도 3000원(-2.43%) 떨어진 12만5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페이(-5.52%)와 POSCO(-3.90%), LG화학(-1.87%), 삼성바이오로직스(-1.20%), NAVER(-1.13%) 등이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이 3.67%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전문소매(3.22%)와 독립전력(2.04%), 건축자재(1.82%), 디스플레이패널(1.52%)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2.35%)과 IT서비스(-1.53%), 전기제품(-1.45%), 반도체(-1.27%), 화학(-1.08%)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1포인트(-0.73%) 하락한 1,015.3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20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33억원과 1244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3.36%)과 펄어비스(-3.05%), 위메이드(-2.70%), 엘앤에프(-2.50%), 에이치엘비(-1.87%)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이유는 미 증시의 하락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곧 발표할 소비자가격지수(CPI) 등 불안 요인이 있는 상황에서 하락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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