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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내년에도 편안한 실적 기대… 라면 점유율 56.5%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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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14 09:29 ㅣ 수정 : 2021.12.14 09:29

4분기 : 믿고 기다리는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농심에 대해 국내 판매가격 인상이 9월부터 반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 늘어난 6759억원,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306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5377억원, 영업이익은 47.5% 증가한 16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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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국내 부문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라면 총매출액(국내+해외)은 전년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는 전년 높은 베이스 정상화 및 판매가격 인상 효과에 기인해 전년대비 4~5% 탑라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라면 점유율(금액 기준)은 전년대비 0.3%p 늘어난 56.8%로 추정한다”며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수출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스낵 매출도 전년 높은 베이스 완화 및 신제품 판매 호조(‘새우깡블랙’)로 순성장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법인 합산 매출도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특히 미국(캐나다 포함)은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내 농심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고무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내년에도 호실적이 이어지겠다. 경쟁사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농심은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2년 라면 점유율(금액 기준)은 56.5%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국내 이익은 국내 라면 판가 인상에 따라 연말 수출 판가도 자연스럽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법인도 판가 인상을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추정치는 이를 아직 반영하지 않은 보수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거래 중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한다”며 “4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 감안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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