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800억원 규모 T-50 계열 항공기 3차 PBL 계약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1.12.15 10:20
ㅣ 수정 : 2021.12.15 10:20
현재까지 8개 기종, 9천억원대 PBL 사업 수행…MRO 사업 확대, 2030년까지 1조원 수준 목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4일 방위사업청과 T-50계열 항공기에 대한 3차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 Performance Based Logistics)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BL은 전문업체가 계약품목에 대한 군수지원 업무를 전담해 성과 달성에 따라 성과금 또는 벌과금을 받는 군수 MRO 계약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T-50계열 항공기 수리부속 4000여 품목에 대한 소요 예측을 기반으로 획득, 수송, 납품 관리 등의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금년 1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3년 7개월이며 1800억원 규모다.
KAI는 지난 2010년 KT/A-1을 시작으로 T-50 계열과 군단급 UAV, 수리온 계열 등 국산 항공기 8개 기종, 약 9천억원 규모의 PBL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KAI 관계자는 “PBL 사업은 소요군과 협력을 통해 정확한 소요 예측과 신속한 지원이 핵심이다”라며 “적기 지원을 통해 군 전력 향상과 국산 항공기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MRO 전문업체 KAEMS와 협력해 군용기 성능개량과 민항기 정비 물량 확대를 통해 MRO 사업을 2030년 1조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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