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13일 LG이노텍에 대해 자율주행차 최대 수혜주라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부품 경쟁사와 비교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78%(11조원)를 차지하는 애플의 향후 5년간 중장기 성장 로드맵이 탄탄하고, 자율주행차 부품의 출하 확대로 내년 하반기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애플 신사업(메타버스 XR, 애플카) 가치 미반영되어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10조원 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부는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면서 “라이다, 레이더, V2X모듈, 모터센서 등 핵심부품을 15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공급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전장부품 사업부는 향후 북미 최대 전기차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주건전화 작업도 올해를 기점으로 마무리 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2년부터 LG이노텍 사업구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혁신(DT) 가속화와 더불어 스마트폰(아이폰) 부품 중심에서 메타버스, 자율주행차로 확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3년간 LG이노텍 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2000억원 수준이었으나 향후 3년간 그 수치는 3000~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이익구조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LG이노텍은 2022년 애플의 메타버스 XR 출시, 2025년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공개 전망 등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가능성 확대로 향후 변화된 실적 체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 국면 진입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