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웹케시에 대해 국내 No.1 B2B 뱅킹 플랫폼으로 성장 방향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웹케시는 2000년에 설립된 국내 No.1 B2B 통합 자금 관리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금융기관(은행 22개, 증권사 24개, 카드사 18개, 보험사 40개)과 기업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핀테크 플랫폼 솔루션과 금융 전용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제품 솔루션으로는 인하우스 뱅크(IHB): 초대형 기업/공공기관 통합 재정관리 시스템, 브랜치(Branch): 대기업/중견기업 통합 재정관리 시스템, 경리나라: 중소기업 자금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2020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인하우스뱅크 25%, 브랜치 21%, 경리나라 37%, 기타 17% 등”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웹케시의 경리나라는 KT와의 프로모션 협업과 세무사 전용 공유 오피스 WMC(We Members Club)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가입자 수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KT는 KT 계열사 및 통신서비스 가입 고객(사업체)을 대상으로 ‘KT 클라우드 경리나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KT 클라우드 경리나라’는 카드사 제휴를 통해 카드 사용내역을 솔루션에 연동함으로써 지출 확인 및 정산 등 회사의 경리업무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 한해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WMC는 세무사를 활용한 경리나라 마케팅으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400여명의 세무사들과 방문 컨설팅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서비스 도입 확대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프로모션 기반의 신규 가입자 증대로 실적은 안정적으로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웹케시의 2021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5.4% 늘어난 841억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169억원, 2022년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5.8% 늘어난 889억원,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202억원을 전망한다”며 “인하우스뱅크의 제품 버전 업그레이드로 인한 제품 평균판매가격(ASP) 증가, 경리나라 프로모션 확대에 따른 신규 고객 증대, 클라우드 판매를 통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