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수익 개선에 이어 성장 전략이 기대된다”
분기 최대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실적 호조로 주당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23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32.3% 증가를 예상한다”며 “올해 3분기 5세대 이동통신(5G)와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했고 비용 효율화가 변함없이 발휘됐다”고 말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별도기준 전체 매출액은 분기 최대가 아니지만 서비스수익은 분기 최대였고, 영업이익도 최대였다”라며 “5G와 IP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했고, 매 분기 언급한 비용 효율화가 변함없이 발휘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을 덜 사용하고도 가입자 증가와 함께 매출 성장을 이룩한 것은 영업환경이 좋았었지만, LG유플러스의 우수한 관리 능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효율화는 수익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 성장률이 떨어지거나, 경쟁이 심한 영업환경에서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며 “지난 분기 최고의 이익을 기록한 것은 서비스 매출 성장과 함께 그동안 축적한 비용 효율화 능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구조가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에 최적화되어 있다”라며 “그렇지만, 성장이 없는 비용 효율화는 효과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에 더 집중할 때”라며 “사업의 근간이 되는 가입자 영업환경이 우호적이고, B2B(기업사이 거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이 커지고 있어 영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B2B 수주가 기존 점유율대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적극적인 경영의 유연성이 필요한데, 이미 수익구조와 콘텐츠의 전략적 제휴에서 보여줬듯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고의 이익을 기록함에도 주가가 요지부동인 것은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지 의문이 여전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작년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했을 때 실적이 좋아지는 만큼 배당금이 상승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당 700원까지 가능할 것 같은데, 주주환원의 안정성과 꾸준한 상승을 근거로 600원으로 추정했고, 이는 4%대의 배당기대수익률이며, 내년에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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