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 이강행 사장 부회장 승진…한투證 12년만 여성 임원 발탁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시장의 발전을 선도하고 혁신과 변화를 기반으로 지속적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이강행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오태균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오 신임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중부본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한국금융지주 경영관리 실장으로 근무하다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사장 체제로 이어간다.
설광호 컴플라이언스본부장과 안화주 리스크관리본부장, 방창진 PF그룹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또 최서룡 디지털플랫폼본부장과 박재현PB2본부장, 이노정PB5본부장, 박기웅 채권운용담당, 김동은 뉴욕현지법인장은 상무로 승진 발령됐다. 이외에 빈센트 앤드류 제임스 상무는 글로벌사업본부장에 배치됐다.
여성 임원인 김순실 상무보가 이번 인사로 PB6본부장에 임명되면서, 한국투자증권은 12년만에 여성 본부장을 발탁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이미연 FI운용본부장은 상무로 승진했는데, 업계 최초의 여성 채권운용 부문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문별 시너지 극대화를 일으키기 위해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우선 온라인 및 퇴직연금 등 리테일 부문 영업력 제고를 위한 eBiz본부, 해외MTS개발담당, 연금전략담당을 새로 설립했다.
또 홀세일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솔루션본부 산하 투자솔루션영업담당, 대체솔루션부, OCIO솔루션부를 신설했다.
해외 IB사업 본격화와 시너지 영업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글로벌사업본부, iB2본부 산하 ECM부와 인수영업3부, PF그룹 산하 PF전략부를 각각 발족했다.
여기에 더해 미래의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하고자 경영기획총괄 산하에 기획담당, 리스크관리본부 산하에 리스크전략부도 각각 새로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