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시동’… “미래산업 중심 첨단 인프라 구축”

전소영 기자 입력 : 2021.12.17 18:41 ㅣ 수정 : 2021.12.17 19:18

서버 12만대·데이터 6EB 보관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설계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환영사 [사진 = 카카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빅데이터-AI(인공지능)-클라우드(인터넷저장소) 중심 첨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 데이터센터 건립에 첫삽을 떴다. 

 

카카오는 17일 오전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이하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와 더불어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271 한양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안 일원 1만8383㎡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 운영이 가능한 초대형 규모의 ‘하이퍼스케일’로 설계됐다.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 규모는 6EB(엑사바이트) 정도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본연의 역할인 데이터 관리 및 운영을 유지하면서도, 산학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들과 더불어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한 4차 산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등 미래 신산업 분야를 양성할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문제를 고려했다.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또 △친환경 에너지 사용 △고효율 냉각 시스템 적용 △용수 재활용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적 센터 설립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의미 있는 관계가 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