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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미크론 확산 속 외인 매도 3,000선 하회...三電, 반도체 호황 예고 불구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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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2.20 11:10 ㅣ 수정 : 2021.12.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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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20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긴축 흐름에 외국인 매도세를 나타내며 하락 흐름이다. 코스닥은 0.06%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00포인트(0.89%) 내린 2,990.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40포인트(0.54%) 낮은 3,001.33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4억원과 2570억원어치 팔고 있고, 개인은 410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1.48%와 1.03%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0.07% 내렸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공포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 등을 주시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에 대해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향후 몇 주 내 (오미크론이) 다른 국가에서 그랬듯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종목에서 아마존닷컴과 테슬라가 각각 0.68%와 0.61% 올랐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88%와 0.34%씩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은 0.33%, 애플도 0.65% 내렸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등에 따른 긴축 우려로 하락했다”며 “연준은 지난주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속도를 두 배로 높이기로 하고 위원들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가 인상될 것을 시사했다”고 언급했다. 

 

증권가는 이날 내년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업사이클 진입이 기대됨에 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 상향 제시했다.

 

이러한 증권가의 낙관론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64% 내린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41% 오른 12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0.14%)와 셀트리온(0.48%) 외에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NAVER(-2.34%)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8%), 카카오(-2.55%), LG화학(-3.30%), 삼성SDI(-2.50%), 현대차(-1.43%) 등이다. 

 

업종별로는 출판이 1.1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 운송(0.52%)과 식품(0.25%), 에너지장비(0.35%), 생물공학(0.27%) 순이다.

 

이 밖에 증권(-0.20%)과 부동산(-0.21%), 제약(-0.24%),  증권(-.0.29%), 게임엔터(-0.32%)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6%) 상승한 1,000.6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2억원과 1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7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1.10%)과 위메이드(-0.74%), 알테오젠(-1.60%) 외에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7%)와 펄어비스(2.25%), 엘앤에프(0.15%), 카카오게임즈(0.46%), 셀트리온제약(0.55%) 등이 오르고 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글로벌 긴축 우려에 하락 흐름이다"며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1%대 약세로 오미크론 확산과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등에 따라 투심이 악화되며 3,000선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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