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 이래 2021년은 가장 큰 성과를 거둔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보조사업으로 준공된 태양광 설비 용량만 하더라도 2018년 587kW, 2019년 774kW, 2020년 510kW로 한 해 500~700kW 정도 보급하였으나 올해는 연말까지 작년의 6배에 달하는 3073kW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그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여주시 태양광 자립마을 사업으로 2020년 6개 마을(흔암리, 매류1리, 문장2리, 초현2리, 보통2리, 걸은3리)이 362kW로 올해 설치를 완료하였고, 2021년 4개 마을(당남리, 상품3리, 왕대1리, 대당1리)이 302kW로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단일 마을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인 상거동 햇빛발전소 구축 사업이 54096kW로 지난 11월 27일 준공되었다.
이 외 주민수익형 사업으로 하림1리, 후포1리, 다대리, 장풍2리 햇빛발전소 구축 사업이 348kW로 완료되었고,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마을은 번도3리, 송현리가 각각 19.2kW, 신진동 95.7kW, 도리 53.7kW이다.
신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사업으로도 올해 능서면과 북내면 314개소에 태양광, 지열 등 1314kW를 보급하였으며, 사회복지시설 에너지자립지원사업으로 마을회관 6개소(번도5리, 신근3리, 용은2리, 율극2리, 효지1리, 효지2리)에 자가용 태양광 설비 3kW씩 설치 완료하였다.
여주시는 제도정비도 앞서갔다. 보급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주시 에너지 기본 조례」와 「여주시 도시계획 조례」를 동시에 개정하여 마을공동체, 시민 협동조합, 관내 거주 농업인, 그리고 주민참여형 사업 등에 대해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이격거리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개발행위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9월 28일부터 시행 중이다.
2019년 이후 2년 동안 여주시 주민수익형 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은 현재까지 23개소이다. 여주시의 이러한 마을단위 태양광 보급사업은 향후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분산에너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