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2022년 일본 커머스와 북미 콘텐츠 시장 기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NAVER에 대해 내년 일본·북미 시장 등 글로벌 사업 모멘텀 부각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는 2022년 해외 사업에서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선 일본 이커머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4분기부터 한국의 스마트스토어가 일본에서 마이스마트스토어 서비스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정식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중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 주체는 일본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내 라인 월 평균 이용자수가 9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70%를 커버한다”라며 “지분법 대상인 Z홀딩스 아래 야후재팬과 라인이 같이 있기 때문에 검색 서비스와 마이스마트스토어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입점사에게 1년 이상의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입점 속도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웹툰, 웹소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 시장에서 네이버 웹툰과 왓패드의 월간 이용자수가 각각 1400만명, 9400만명을 확보했기 때문에 두 플랫폼 사이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두 플랫폼 내 콘텐츠 100개 이상을 영상화하는 프로젝트가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진행 중”이라며 “‘오징어게임’, ‘지옥’ 등 한국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으로도 흥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NAVER의 스토리텔링 플랫폼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서 웨스턴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NAVER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1% 늘어난 1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39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광고 시장은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레저, 공연 등의 수요 급감으로 서치플랫폼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커머스와 콘텐츠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으로 마케팅비는 계속 증가하여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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