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선제적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전망”
양호한 실적 퍼포먼스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형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클리오에 대해 3분기에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영업이익은 291%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 6.9%로 전분기 대비 및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혜미 연구원은 “채널별로는 의도적으로 매출을 축소하고 있는 전문점 클럽클리오와 도매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매출 비중이 30% 후반으로 가장 큰 온라인 채널이 전년대비 45% 성장했는데, 이는 쿠팡향 물량 조절에 따라 국내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122% 성장한 것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 후반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H&B 채널 역시 전년대비 27% 성장했다”며 “위드 코로나 기대에 따라 색조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주요 거래처와 돈독한 파트너십 및 행사 실적 호조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계절성으로 H&B 채널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은 600억원 중반대를 예상하나, 영업이익률은 마케팅비 지출 증가에 따라 3∼4%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 사업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26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전략방향의 우선순위는 글로벌 및 온라인 강화로, 글로벌의 경우 특히 중국과 미국 지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며, 국내에서도 온라인 광고비 및 신사업(건강기능식) 관련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2년 사업계획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 30배 이상으로 다소 높은 편이나, 해외 실적 고성장세에 따른 매출 비중 확대, 중소형 화장품 동종업체 대비 견조한 국내 수익성 유지, 내년 특수채널 입점 확대(군납, 교정본부) 등은 차별화 요소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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