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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株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날까...정부도 지원 사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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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2.21 16:40 ㅣ 수정 : 2021.1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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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현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내년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의 업황 개선이 전망되면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1일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1.3%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32% 급등한 1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내년 3분기부터 D램 반도체 가격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사 마이크론은 지난밤 사이 뉴욕증시 마감 직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과 향후 전망을 내놨다.

 

마이크론은 지난 9~11월 주당 순이익이 비일반회계기준 2.16달러와 일반회계기준 2.0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증권업계에서는 0.02달러를 예상했지만 이날 정규장에서 1.17% 하락했던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로 6% 넘는 급등세를 달렸다.

 

정부도 2025년까지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바이오헬스 등 BIG3 산업 영역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반도체 초격차 유지와 세계 최고 전기수소차 생산, 바이오경제 시대 본격화 등 2025년까지 BIG3 산업 영역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 위해 내년엔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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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내년 BIG3 분야에 올해보다 43% 증가한 6조3000억원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상향하고 BIG3를 포함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시스템 반도체 수출 역대 최고치와 2030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510조원+α 규모의 민간투자, 수소차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바이오헬스 수출 기록 경신 등을 그간의 성과로 꼽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2021~2023년)간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반도체) 투자규모는 연평균 14조6000억원으로 예상돼 과거 3년간(2018~2020년) 연평균 투자규모(6조7000억원)를 2배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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