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신규 투자와 주주 정책에 관심이 필요하다”
피크를 지나고 있지만 이익 규모는 지속. 현금 활용에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강세로 올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4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강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지난 10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급격한 조정이 나타났지만 현재 가격도 실적에 여전히 긍정적인 수준”이라며 “반영 시차를 감안한다면 4분기 실적이 정점으로 예상되나 당분간 높은 이익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최근 공시된 PBAT, 물류센터 외에 향후 신규 사업 투자 소식이 기대되고 있고 주주환원 정책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이며 자기자본이이률(ROE)과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LX인터내셔널의 4분기 매출액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0% 개선될 전망”이라며 “물류와 에너지/팜 부문에서 운임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X인터내셔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4.3% 늘어난 2125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에너지/팜은 유연탄과 팜오일 시황 호조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와 GAM 광산 증산 영향이 극대화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는 최근 운임이 안정화되면서 추가 마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이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지분법은 중국 석탄 가격 조정과 일시 생산 둔화에도 전년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너지/팜 부문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유연탄 가격 지표 흐름이 최근 완만한 회복세에 있다”라며 “컨테이너선 운임도 지속 상승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개선 흐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지만 피크 통과 구간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며 “하지만 역대 최대 실적에서 벌어들인 현금의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일회성 매각 이익과 다르게 올해는 영업에서 순이익이 창출됐기 때문에 주당배당금(DPS) 상향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내년 순이익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배당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에 우호적인 영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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