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1223500084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로 상승세...三電 장중 한때 '8만전자' 입성

글자확대 글자축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2.23 10:47 ㅣ 수정 : 2021.12.23 14:31

image
23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23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 완화와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0.48% 상승해 무난히 '천스닥'에 안착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92포인트(0.13%) 상승한 2,988.4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0.45%) 오른 2,998.02에 출발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5억원과 108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620억원어치 팔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74%와 1.02%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18%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에 따른 매도세가 진정되고,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에 대해 지난해 3월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거라고 단언하자,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여기에 경제 지표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종목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분 10% 매각을 마쳤다고 밝힌 뒤 테슬라는 7.49% 급등했다. 화이자는 0.98% 상승했고, 애플과 모기업 알파벳도 각각 1.53%와 2.05% 올랐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이틀째 상승했다"며 "FDA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허가했다는 소식 등 오미크론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이 이어진 점은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과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치들이 분위기를 이끌며 장중 한때 '8만 전자'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후 7만9900원 주변서 주로 맴돌며 8만 전자 재입성을 노리는 모습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 상태로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55%)와 카카오(-0.44%), NAVER(-0.79%), 카카오뱅크(-1.61%), 셀트리온(-0.25%)이 내려가고 있지만 현대차(0.48%)와 LG화학(0.32%), 삼성SDI(1.58%), 기아(0.24%)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2포인트(0.48%) 상승한 1,004.9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과 79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7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12%)와 에코프로비엠(0.24%), 엘앤에프(2.72%), 위메이드(0.39%), 셀트리온제약(0.8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0.16%)와 카카오게임즈(-0.55%), 에이치엘비(-0.87%), 씨젠(-2.17%), 알테오젠(-0.70%) 등은 내림세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견조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오미크론 변이 우려 완화 소식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불거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주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감안할 때 연말 쇼핑시즌 소비 수요 결과도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양한 호재 속 미국 증시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인 점 또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