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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버츄얼 인플루언서도 만드는 애니메이션 전문 회사인 로커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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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4 10:07 ㅣ 수정 : 2021.12.24 10:07

웹툰 캐릭터의 버추얼 휴먼화도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NAVER에 대해 로커스 지분 인수로 네이버웹툰의 애니메이션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은 로커스 지분 52.19%를 23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라며 “인수는 구주현금인수방식으로 최대주주인 로커스 의장 김형순,  싸이더스애니메이션 대표인 홍성호 지분을 제외한 기타소액주주들 구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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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지 연구원은 “금번 투자에서 로커스의 기업가치는 450억원으로 평가받았다”라며 “로커스 주요 자회사로는 영화제작, 배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싸이더스’와 버츄얼휴먼 제작하고 매니지먼트하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있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제작 팀인 ‘싸이더스애니메이션’과 시각특수효과(VFX) 전문팀인 ‘로커스VFX스튜디오’ 등 애니메이션제작, CG, VFX 관련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싸이더스애니메이션은 올해 네이버웹툰이 제작에 참여한 웹툰기반 드라마 ‘유미의세포들’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라며 “‘유미의세포들’ 영상화에서 관건은 핵심적인 설정인 세포들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지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영 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다는 데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실제로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 기대 이상의 자연스러운 연출에 호평이 있었다”라며 “싸이더스애니는 ‘유미의세포들’과 같은 외주제작뿐아니라,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소요된 국산 대작 애니메이션인 ‘레드슈즈’를 제작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애니메이션제작 인력들이 향후 네이버웹툰의 주요 IP들의 애니메이션화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인수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로 국내 버츄얼인플루언서 중 최초로 인스타팔로워 10만명을 기록한 ‘로지’를 만든 회사”라며 “로지는 ‘신한라이프’의 TV광고에 모델로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의 모델로도 발탁됐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따르면 올해 로지가 올린 누적광고수익만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버츄얼휴먼 제작 노하우는 웹툰의 풍부한 스토리자원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버츄얼휴먼이 단순한 이미지모델을 넘어서 셀러브리티가 되기 위해서는 다시 말해 버츄얼휴먼을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인물에 어떠한 서사를 부여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네이버웹툰 속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서사를 가짐으로서 만화 속2D 인물임에도 관련한 굿즈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흡인력이 있다”며 “이러한 캐릭터를 버츄얼휴먼화할 경우,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버츄얼휴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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