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개발 단계부터 전기차·충전기·충전시스템 통합 검증한다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2.24 17:00 ㅣ 수정 : 2021.12.24 17:00

KTC와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구축 MOU 체결 / "고객엔 품질 확보된 EV 제공, 사업자엔 양질의 충전 시스템 지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김흥수 현대차그룹 EV사업부장(왼쪽)과 제대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EV)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과 손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KTC 본관에서 ‘EV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충전 시스템의 테스트 서버를 구축해 EV, 충전기, 충전 시스템의 객관적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테스트 차량과 충전기를 제공한다.

 

KTC는 EV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를 위한 부지와 장비, 시설을 제공하고 검증 표준화를 위한 평가항목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개발 단계에서부터 차량, 충전기, 충전 시스템을 통합 검증해 자사의 EV와 국내 충전기 사이 최적의 호환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개발된 품질 검증 시스템은 충전기 제조사, 충전 사업자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EV사업부장은 “EV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를 통해 차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EV 및 충전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에게 충전 품질이 확보된 EV를 제공할 뿐 아니라 충전 사업자들에게도 양질의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해 국내 EV 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대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차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에서 현대차그룹과 협력하며, KTC에 구축되는 품질검증센터를 활용해 안전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우수한 EV 충전 인프라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