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전기공업, 전방 수요 확대+원가 절감을 통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제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제일전기공업에 대해 스마트홈 확대와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전기공업은 1955년에 설립되어 스마트 배선기구 및 차단기 등 주거에 필요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기기기 제조 전문 기업”이라며 “주요 제품인 PCB ASSY는 전기화재 및 감전을 차단하기 위한 회로자동차단기의 핵심 부품으로 글로벌 기업인 EATON에 전량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호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PCB ASSY 52.4%, 상품 17.5%, 배선기구류 13.3%, 분전반류 11.8%, 차단기류 5.0% 등”이라며 “스마트홈 도입 증가함에 따라 제일전기공업은 2010년부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국내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홈 확대와 건설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 속, 제일전기공업에 내년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며 “국내 스마트홈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9.4%로, 2025년 스마트홈 국내 시장규모는 30조696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일전기공업은 생산라인 자동화와 원가 절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생산 자동화를 통해 기존 대비 주요 제품군의 인당 생산 수를 폭발적으로 늘렸으며 제품별 인당 생산 수 증가분은 PCB ASSY 1190pcs → 1만2500pcs, 차단기류 212pcs → 700pcs, 분전반류 11.7set → 43.6set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가 측면에서는 제품 설계 기술 고도화를 통한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이뤄내고 있다”라며 “원가 절감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부분 상쇄시켰으며 전방 산업의 부진에도 타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방 시장 확대 국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일전기공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줄어든 1463억원, 영업이
익은 13.3% 감소한 139억원, 내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대비 10.1% 늘어난 1611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165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올해는 전방 산업 부진과 반도체 부족 이슈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내은 전기배선 시장 내 강자로서 전방 시장 확대와 함께 동반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