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내년 저궤도 위성 안테나 매출 최소 980억원”
4분기 : 분기 최대 매출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내년에 저궤도 위성안테나 판매가 본격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제품, 지상용 송수신안테나, 저궤도 위성통신용 안테나, 게이트웨이(Gateway)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2% 늘어난 409억원, 영업이익은 0.8% 줄어든 32억원을 전망한다”라며 “3분기에 처음 발생된 원웹향 저궤도 안테나 매출과 코로나로 인해 이연된 해상용 VSAT 안테나 매출이 확대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의훈 연구원은 “11월 23일, 인텔리안테크는 866억원 규모의 원웹향 B2B 안테나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라며 “2019년 말 최초 B2B 안테나 수주 계약(약 190억원) 중 잔고(약 90 억원)에 대한 계약 해지를 감안하면 B2B 안테나 수주 잔고만 약 770억원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비단 계약 규모가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계약 기간도 2023년 1월까지로 단축돼 사실상 계약 금액의 상당부분이 내년도 매출액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8월에 공시한 원웹향 1년 공급계약 120억원을 포함하면 내년 저궤도 위성 안테나 매출만 최소 980억원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인텔리안테크의 성장성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980억원의 수주가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용 파라볼릭 안테나 물량이라는 점”이라며 “인텔리안테크는 이외에도 올해 3월에 수주한 B2C 전자식평판 안테나 물량 약 820억원이 남아있으며, 원웹의 B2C(기업과 개인 사이 거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본격화 시점에는 B2C 수주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웹은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올해 말로 목표로 했던 저궤도 통신 서비스 공급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된 만큼 B2C 물량 공급은 내년도 4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록 서비스 시작 시점은 다소 연기됐지만 원웹은 미국 AT&T를 비롯해 사우디의 Neom Tech, 파키스탄의 REDtone telecom, 최근에는 호주 통신업체인 Vocus 와도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인텔리안테크의 내년도 실적 성장뿐만 아니라 수주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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