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천궁-II’ 수주가 확정되면 올해 잔고는 9조원 이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8 12:09 ㅣ 수정 : 2021.12.28 12:09

수주가 확정된다면 2021년 신규수주는 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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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LIG넥스원에 대해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형 방공체계 ‘천궁II’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580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33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로는 매출액 -1%, 영업이익 -12%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매출액은 3분기 수주잔고 6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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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업이익률도 4.0% 수준으로 3분기보다 3.7%포인트 줄어들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일부 사업 예정원가 감소,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동헌 연구원은 “지난 27일까지 올해 공시된 수주건의 합산 금액은 1조4000억원 수준”이라며 “연내 남은 기간에도 추가 수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단일건에 대한 수주금액이 적어 공시되지 않은 프로젝트까지 합산하면 연말까지 2조원 내외의 수주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천궁-II’ 수출의 경우 유도무기 수출은 이례적으로 상당한 정보가 노출됐고, LIG넥스원은 해명 공시를 통해 상대국이 밝힌 4조원 규모의 구매 계획에 대해 협상이 마무리됐고 계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계약 확정에 대한 해명 공시 의무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유도무기 수출이 보안사항이라 수주가 되더라도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언급되는 4조원 규모의 수출 프로젝트에서 유도무기에 해당하는 LIG넥스원의 사업 비중은 대략 2조4000억~2조6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내 해외 수주가 확정된다면 2021년 신규수주는 4조원을 초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수주의 경우 금액 확정에 대한 내역을 볼 수 없으며 사업보고서 상의 수주 잔고를 역산해서 추정하는 방법 밖에 없다”면서도 “연내 ‘천궁-II’ 해외 수주가 확정된다면 2020년 말 수주잔고 7조3000억원에서 2021년 말 잔고는 9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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