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대표 경계현·한종희)가 내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CES 혁신상 최다 수상 주역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CES 2022에서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4개와  ‘C랩 아웃사이드’ 9개 업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랩 인사이드는 사내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대하기 위한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2년 12월 처음 도입됐다. 이에 비해 2018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C랩을 사외로 넓힌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C랩 아웃사이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서 C랩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어린이 스마트기기 사용 교육 ‘필로토’ △인공지능(AI) 시험 감독 서비스 ‘프로바’ △영아 사시 조기 발견 ‘이노비전’ △스마트 전자기타 ‘잼스타’ 등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4개가 전시된다.

더불어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키워낸 △반려견 신원확인 앱 서비스 ‘펫나우’ △3D오디오 ‘디지소닉’ △AI 학습 데이터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셀렉트스타’ 등 삼성전자가 직접 양성한 5개 스타트업과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키운 4개 스타트업 등도 함께 선보인다.

CES 전시회 기간 동안 CES 혁신상을 수상한 C랩 스타트업 제품들은 베네시안 엑스포에 별도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2 혁신상’에서 최고혁신상 1개와 혁신상 21개를 거머쥐며 한국 스타트업 기술력을 전 세계에 뽐냈다. 한 해 22개 혁신상 수상은 C랩 역사상 최다 수상 기록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 지원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역대 최다 수상을 해 전 세계에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은 스타트업들이 이번 CES 2022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