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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조직 개편 임원인사’…새로운 10년 준비, 고객 중심 구조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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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기자
입력 : 2021.12.28 16:54 ㅣ 수정 : 2021.12.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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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하나은행이 그룹의 경영전략 추진을 위한 2022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022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하나은행은 조직의 효율화를 제고하고 핵심 성장 부문의 강화를 통해 협업 시너지를 확대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고객 중심 플랫폼 조직의 확산으로 수평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방식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드는 장기적인 질적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고객 중심 은행’이라는 지향점을 재구축했다.

 

하나은행은 핵심 성장 부문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영업 역량 집중을 위해 ‘영업 그룹’을 신설하고 기존 국내 영업 본부는 폐지했다. 

 

영업 조직개편을 통해 단순화되고 실속한 실행력이 제고될 수 있는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콜라보 그룹’ 중심의 책임 경영 체계가 정착으로 신속하고 유기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산관리그룹은 확대 개편됐다. 은행의 핵심 사업인 자산관리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그룹을 확대해 WM본부와 연금사업본부, 신탁사업본부, 투자상품본부 등 네 개의 본부로 구축했다. 

 

디지털리테일그룹 내에는 ‘DT(Digital Transformation)혁신본부’를 신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의 2022년도 중점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퍼스트’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하나은행은 성공적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인 인재·기술·조직·기업문화의 혁신을 통해 시장 선도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개방형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수평적 조직 및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고객 중심의 플랫폼조직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기존에 하나의 본부 아래에 섹션(Section)과 유닛(Unit)으로 계층화돼 있던 조직을 플랫폼 조직 내에서는 섹션 없이 유닛만으로 구성해 철저하게 고객 관점으로 빠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게 했다. 

 

이는 올해 디지털리테일그룹에서만 적용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자산관리그룹과 CIB그룹까지 확대 적용하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특징은 △여성인재 중용 △혁신 마인드를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성과기반 인사 등으로 압축된다.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 리더를 전진 배치했다. 이를 위해 최근 1기 수료자를 배출한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등의 여성 인재풀을 활용했다. 

 

하나 웨이브스 1기 수료자 총 34명 중 은행 소속 여성 인재는 22명이었고, 이 중 박영미 손님행복본부장 및 고금란 영업지원본부장 등 2명을 여성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김소정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김미숙 연금사업본부장을 포함하면 하나은행의 여성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으로 이들은 모두 70년대생이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출신과 연령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한 인재를 임원 및 본부장으로 등용했으며, 경력과 역량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 기회까지 고려하여 인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박병준 본부장은 부행장인 경영지원그룹장 겸 청라HQ추진단장으로 승진했다. 성영수 외환사업단장(본부장)은 CIB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안선종 본부장은 Biz.혁신그룹 부행장으로, 전우홍 서남영업본부장은 여신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주성 하나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은 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고객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가치를 제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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