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 신규 품목 및 전장용 부품 공급 등 모멘텀 다수 확보”
전장 및 전자기기가 영구자석 시장 성장 견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노바텍에 대해 내년에도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노바텍은 영구자석 응용제품 전문개발업체로 차폐 자석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자제품(스마트폰, 태블릿 PC, 무선충전패드 등) 내 자석 부품을 개발·생산한다”라며 “노바텍은 고마진 제품인 태블릿PC용 차폐 자석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신규 아이템 및 전장 향 부품 납품이 더해져 내년에도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규상 연구원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영구자석 시장은 연평균 7.5% 성장하여 2027년 3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전장과 전자기기 부문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노바텍은 국내 IT 고객사에 차폐 자석을 공급하며 가파른 매출 증가율과 이익률을 시현해왔다”라며 “또한, 최근에는 M사와 L사에 MPS(Magnet Positioning Sensor)를 공급하기 시작하며 전장 분야로도 품목 다변화를 시도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구자석 시장 내에서 가장 큰 비중과 성장성을 차지하는 두 산업에 공급 중인 노바텍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전자기기에서 차폐 자석의 적용은 지속해서 확대되어 왔는데, 2020년 애플이 MagSafe를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하며 차폐 자석이 다시 한 번 급등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올해 realme는 이와 유사한 MagDart를 출시하며 재빨리 따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MagSafe가 높은 편의성과 확장성으로 인해 사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경쟁사들이 자석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거나, 자석을 활용한 서드파티 액세서리가 다수 출시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며 “이 외에도 노바텍은 앞서 언급한 전장용 자석, 탈철모듈 등 품목 다변화를 준비 중에 있어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6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670억원)을 달성했다”며 “연간 매출액 900억원 이상 달성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기존 제품의 꾸준한 성장과 신규 품목 확대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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