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롯데케미칼(대표 이영준)이 바이러스 감염 걱정 없는 '안심카드' 소재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등을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29일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에버반(everban)’을 갖춘 신용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에버반은 롯데케미칼과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함께 연구·개발한 플라스틱 소재로 세균, 곰팡이 등 바이러스를 모두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기술을 갖췄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창궐로 위생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에버반 기술이 일상 생활속 각종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카드에서 요구되는 압출성, 접착성, 시안성 등 기본 기능을 모두 만족하기 위해 카드 제조사와 손잡고 진행했다"며 "이번 카드 적용을 계기로 인테리어 소재, 위생,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와 접촉 빈도가 높은 도어 손잡이, 엘리베이터 필름, 데코시트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