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국내 장악한 오딘, 내년 1분기 글로벌 영토 확장 기대”
메타버스/NFT 사업 본격화로 고밸류에 부합하는 사업구조 확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의 내년 상반기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고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토큰(NFT) 사업도 본격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을 장악한 오딘은 내년 상바니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북미 등 순차 출시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고, 엘리온도 글로벌 진출 성과가 본격화되며 해외비중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게임에 대해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용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내년 신작 라인업은 상반기는 기존 히트작의 해외 진출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하반기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포함한 다수 기대 신작이 포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상반기는 오딘과 엘리온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한편 디스테라(FPS), 프렌즈 IP 게임 2종 등이 주요 신작으로 출시 계획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프로젝트아레스(액션 RPG, 세컨드다이브), 에버소울(수집형 RPG, 나인아크)과 더불어 엑스엘게임즈 신작 MMORPG 등 대작들이 대기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가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본격화로 고밸류에 부합하는 사업구조를 확보한 상태”라며 “메타버스·NFT 사업이 내년부터 핵심 계열회사들을 통해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선 메타버스는 계열사 넵튠(32.6% 보유)에서 주관할 예정으로 양사는 현재 게임,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NFT 사업은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준비 중으로 게임, 스포츠,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동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한 아이템 판매, 카카오엔터 소속 K-POP 아티스트의 디지털 굿즈 판매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딘 대흥행과 개발사 인수완료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도 현저히 낮아진 상태”라며 “과거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1.2%에 머물렀으나,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연결 실적으로 곧 편입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2022년 영업이익률은 20~25% 수준으로 격상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 때 연간 영업이익의 50배를 훌쩍 넘기기도 했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20~25배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공격적인 개발사 지분투자 및 M&A의 결과 개발역량 내재화, 수익성 증가 외 투자지분 가치증가도 부수적으로 향유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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