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혁신을 통해 가치창출 일궈내겠다"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2.31 16:43 ㅣ 수정 : 2021.12.31 16:43

기존 기술 최적화와 새로운 기술의 접목이라는 '두 마리 토끼' 확보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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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올해 우리그룹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 입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31일 2022년 신년 인사에서 사업구조와 사고, 기술, 시스템 혁신을 통해 내년을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회장은 올해 성과를 회고하며 "협력사 인력 확보와 운영 시스템 개선, 물량 중심의 계약 구조 정착을 통해 수주한 물량을 납기 내에 인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대응하는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마무리한 만큼 생산·개발·영업·품질·구매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서둘러 달라며 요청했다. 그는 특히 현대오일뱅크에  '중질유 석유화학시설(HPC) 프로젝트'의 정상 가동에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독려했다.

 

권 회장은 내년 계획에 대한 포부도 전달했다.  그는 “올해 우리그룹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이라며 “지나온 50년이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50년을 시작하는 지금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조선해양 부문에서 탈탄소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해양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을 선점하고 에너지 부문에서 수소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 분야로 적극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모든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조업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경기도 판교에 건립 중인 GRC(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가 입주를 앞둔 만큼 R&D 인력 확보에도 총력을 다해 새로운 기술 혁신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기존 기술의 최적화와 새로운 기술의 접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내년에 각 사별로 '시스템 혁신 태스크포스팀(TF)'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업종에 맞는 시스템과 제도의 새로운 설계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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