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 새해 벽두부터 소비심리 두드린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가 2022년 임인년 새해 벽두부터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잔뜩 움츠려있는 소비 심리를 적절히 자극하면서 쇼핑 갈증도 해소해 준다는 구상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빅3는 내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 롯데 , 임인년(壬寅年) 새해 테마는 ‘My Bucket List 2022’
이중 롯데백화점은 내년 첫 정기 세일의 테마로 ‘마이 버킷리스트(My Bucket List) 2022’를 잡았다. 고객들이 새해에는 계획한 바를 모두 이루길 바란다는 뜻에서다.
정기 세일 기간 롯데백화점은 앱(APP)을 통해 건강과 친환경, 습관, 재테크 등 4가지를 버킷리스트로 제안한다. 이중 하나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한다.
2022년에 맞춰 매일 2022명에게 세일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패션 금액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펼친다. 패션 단일 브랜드 구매 기준으로 2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2만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세뱃돈 받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30만원 이상 구매자 중 선착순 1만명에게 1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톰브라운, 지방시, 로에베, 오프화이트, 겐조, 골든구스, 꼼데가르송, 토리버치 등 100여개 해외 유명 의류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상품도 정상가 대비 10~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2022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이번 신년 세일은 실질적인 쇼핑 혜택에 집중해 준비했다”면서 “임인년 새해,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행복한 쇼핑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신세계百, ‘검은 호랑이 해’ 테마는 ‘NEW YEAR NEW HOPE’
신세계백화점도 ‘뉴 이어 뉴 호프(NEW YEAR NEW HOPE)’라는 이름으로 신년 첫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13개 점포에서 총 2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에서는 남성·여성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비대면 쇼핑에 친숙한 MZ세대(1980년~2000년 초 출생)를 위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브 방송에는 컬럼비아, 베네통키즈, 쥬크 등 겨울철에 인기가 높은 총 10여개의 패션·스포츠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포춘쿠키 행사도 펼쳐진다. 앱에 접속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패션장르 단일 브랜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30% 사은 행사 참여권, 전문식당가와 푸드플라자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하루 1번씩 참여해 총 5회 스탬프를 받으면 내년 연중 사용 할 수 있는 조선호텔 숙박권을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증정하는 스탬프 출석 이벤트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년 정기세일을 맞이해 겨울 인기 상품 할인과 비대면 포춘쿠키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百, 임인년 테마로 ‘2022 the Happiness’ 선정
‘2022 더 해피니스(the Happiness)’를 테마로 진행되는 현대백화점 신년 정기 세일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의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격 대비 10~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톰브라운·발렌시아가·오프화이트·겐조·골든구스·꼼데가르송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펼쳐진다. 올해 F·W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첫 구매 인증’ 이벤트도 연다. H포인트 모바일앱 내 커뮤니티 코너인 ‘H.톡톡’에 백화점에서 구매한 상품의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포인트 2만220점을 준다.
현대백화점 양명성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한 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집중해 소비 심리를 살리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