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증시 전략①] 어닝시즌 시작,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빅이벤트 줄줄이 대기

정승원 기자 입력 : 2022.01.03 00:59 ㅣ 수정 : 2022.01.03 01:03

1월 첫째 주 삼성전자 LG전자 등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예정, 삼성전자 8만전자 넘어 10만전자 갈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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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증시는 기대했던 산타랠리가 없었다. 오히려 마지막주 국내증시는 전주보다 1% 하락하며 마감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1월은 다를 것이란 예상이 많다. 이른바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1월은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더욱이 올해는 어닝시즌외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와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잔치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고 3월9일 대통령선거를 앞둔 여야 대선후보들의 정책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1월증시 전략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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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국내 400개 기업들이 참여한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1월은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달이다. 상장기업은 1년에 네 번 실적을 발표하는데, 1분기 실적은 4월, 2분기 실적은 7월, 3분기 실적은 10월, 4분기 실적 및 연간실적은 통상 이듬해 1월에 발표한다.

 

실적발표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수도 있고 어닝쇼크가 될 수도 있어 주식은 실적에 따라 춤을 추게 마련이다.

 

실적시즌의 시작을 여는 것은 보통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년 1월 첫째 주에 잠정집계실적을 발표한다. 올해도 첫째 주에 작년 4분기 및 연간 잠정집계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인 75조2699억원, 영업이익은 15조70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3%, 66.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278조676억원, 영업이익 52조834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46.8% 증가하는 수준이다.

 

역대 실적과 비교하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8년 매출(243조7714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2018년(58조8867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LG전자도 1월 첫째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19조6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8313억원으로 27.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는 매출 73조7031억원, 영업이익 4조9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16.5%,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연간 매출 70조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 4조 돌파 역시 사상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발표는 1월효과에 불을 붙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년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ES는 최근 단순한 가전쇼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로봇, 스마트홈 같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최대 전자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전 세계 22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인데, 우리 기업의 참가 규모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2년 전 공 모양의 인공지능 로봇을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 외계인을 등장시켜 주목을 끌었고 현대차는 개 형상의 로봇이 사람과 함께 등장하는 이미지를 공개해 로봇과 모빌리티 같은 신기술 소개를 예고했다.

 

이어 오는 10~13일에는 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대 바이오 이벤트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어서 바이오 관련주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이 행사를 앞두고 바이오 업종 주가가 움직였는데, 올해 컨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레고켐바이오, 메드팩토, 에이비엘바이오, 네오이뮨텍, 압타바이오, 올릭스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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