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 융합해 미래 신산업 확장"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김정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3일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는 대도약 의지를 밝혔다. 융복합 시대의 '대국민 생활서비스'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렬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집중하고 몰입하기 위해선 절실한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면서 “복기(復棋)의 지혜를 살리고 절실함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2022년은 디지털 혁신으로 대도약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상영토의 문을 힘 있게 열겠다”면서 “디지털트윈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메타버스로 융합시켜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해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 “입체 지적 제도화로 국토의 품격을 높이고 공간정보와 SOC를 융‧복합하는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역본부ㆍ지사가 실질적 컨트롤타워가 되어 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올 한해 흑호의 용맹한 기세로 전방위 혁신을 통해 신산업으로 확장하고 핵심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직원 여러분의 초심과 뜨거운 열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LX가족 여러분,
희망찬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소망하시는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2021년 저희에게 공사법만큼 절실한 것은 없었습니다.
기필코 통과시켜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동분서주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공청회를 마무리했고
공사법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지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 분 한 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인년은 흑호(黑虎)의 해입니다.
호랑이는 용맹과 위엄으로 모든 재앙을 물리친다고 합니다.
공사도 올 한해 흑호의 용맹한 기세로
전방위 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으로 확장하고
핵심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먼저, 가상영토의 문을 힘 있게 열겠습니다.
국내 1호 디지털트윈 산단 등 디지털트윈이 전국 15곳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절반의 성공에 가깝습니다.
디지털트윈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메타버스로 융합시켜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해내야 할 과제입니다.
이를 통해 융‧복합 산업의 토대를 닦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둘째, 입체 지적 제도화로 국토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110년 전 일제가 대나무줄자로 측량했던 방식을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하루 빨리 입체 지적도 도입을 통해 국토의 품격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지하공간 통합지도부터 드론맵에 이르기까지
국민 안전과 편익을 높이는 국토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디지털 SOC를 구축하는 우리의 입지가 공고해집니다.
셋째, 공간정보와 SOC를 융‧복합하는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지적‧공간정보를 해외건설 분야에 접목시켜
사업 개발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 부처와 산‧학‧연 네트워크와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창업, 기술, 인력 양성을 지원함으로써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은 모든 가치에 앞서는 가치이며, 시대적 요구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관리자들이 안전에 대한 의지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역본부‧지사가 실질적 컨트롤타워가 되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십시오.
아울러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사적 모임 자제, 3차 백신접종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스스로 지키는 데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이세돌 9단은 바둑을 예술로 여겼다고 합니다.
서로 마주 앉아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승패가 전부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대국을 마친 뒤 복기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매순간 절실하게 최고의 수를 찾았기 때문에 기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집중하고 몰입하기 위해선 절실한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복기의 지혜를 살리고 절실함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디지털 혁신으로 대도약을 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초심과 뜨거운 열정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