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해이며 업계 1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기환 대표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채널을 통해 진행한 시무식에서 KB손보가 보유한 '1등 DNA'를 되살려 올해에는 본격적인 도약을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기환 대표는 올해 당면 과제를 △값진 고객경험 △금융과 비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 선도 △가장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디지털화 추진 △'1등 DNA'와 이기는 조직 문화 구축 등 네 가지로 규정했다. 

김 대표는 "고객 가치에 있어서는 어떠한 양보도 없어야 한다"면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왜 KB손보인가'라는 고객의 질문에 당당히 대답할 수 있도록 값진 경험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과 비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 선도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주도하고 업계 최고가 돼야 한다"며 "지난해 보험업계 최초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와 손보업계 최초로 인가를 획득한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해 업계 최초가 아닌 최고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의 모든 일상이 디지털화된 지금 철저히 고객 눈높이에 맞추고 고객의 생각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혁신과 과감한 적응에 도전할 것을 김기환 대표는 주문했다. 

김 대표는 "KB손보가 당당히 1위에 도전하기 위해서 '1등 DNA'와 이기는 조직문화가 KB손보의 근간이 돼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보다 높은 목표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성을 기르고 실력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KB손보의 저력을 시장에 반드시 보여주고 본격적인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해"라며 "어떤 일이든 정성을 다하면 마음먹은 대로 이뤄진다는 심상사성(心相事成)의 마음으로 올해를 KB손보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