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김이배(號), 국내선 누적 탑승객 5000만명 돌파 '기염'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저가항공사(LCC)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이 국내선 누적 탑승객 50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항공은 2006년 취항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국내선 누적 탑승객 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내선 누적 탑승객이 5000만명 돌파한 것은 제주항공이 세 번째이며 LCC 중에서는 처음이다.
탑승객 5000만명 가운데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노선에서 4735만명이 탑승해 전체의 94.7%를 차지했다. 또한 김포~부산, 김포~여수 등 내륙노선에서 약 265만여명이 이용해 5.3%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항공의 국내선 수송분담률도 크게 늘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1.5%에 그쳤으나 2011년부터 두 자릿수(10.9%)로 늘어나며 점유율을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에는 수송분담률이 17.2%를 기록해 취항 이후 처음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내선 수송객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수송분담률이 19.5%로 늘어나 국내선 수송객수 1위 항공사 자리를 2년 연속 지켰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5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김포~제주 노선 비즈니스 라이트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했다. 특히 5000만 번째 탑승객에게는 김포공항 국내선 제주항공 발권카운터 앞에서 ‘국내선 비즈니스 라이트 기프티켓’을 선물하는 축하행사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