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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V 배터리 매출액 2021년 4.5조원 → 2025년 1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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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03 17:42 ㅣ 수정 : 2022.01.03 17:42

2017년 계약분부터 원자재 가격 보전 조항으로 EV배터리 흑자 기록 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SK증권은 3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EV) 배터리 매출액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1%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비해 수주 및 해외 배터리 공장 진출에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지난해 4조5000억원에서 2025년 13조원으로 연평균 31%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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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진 연구원은 “또한 오랜 핸드폰 배터리와 전동공구용 원통형전지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소형전지 부문은 10% 초반의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보전 조항으로 최근 메탈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EV)용 배터리도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돼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반도체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는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라며 “전동공구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원통형 전지 경쟁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용 전지는 Gen5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대하는 상황”이라며 “BMW iX 등에 적용되는 Gen5 배터리 셀은 니켈 88% 이상의 NCA 양극재를 사용해 고용량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Z-스태킹(지그재그) 타입을 캔에 적용해 안정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주식 시장에서 순수 EV셀 업체로 다소 프리미엄이 있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일이 다가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반영되고 있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 대비 상대적인 저평가는 여전히 고성장 중인 삼성SDI의 좋은 매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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