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하여 성장성 가시화될 듯”
전기차 충전기 업체 인수로 전략적 모빌리티 사업 본격화 되면서 성장성 가시화될 듯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따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11월 국내 전기차 충전기시장 매출 2위 업체인 중앙제어의 지분 71.14%를 69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중앙제어는 완·급속, 초급속 등 독자충전기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현재 충전, 전력변환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봇팔 자동충전기를 비롯해 업계 최초로 펜터그래프(도킹방식 상층부 충전방식) 등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기 업체 인수로 스마트 인프라부터 운영 관제, 자율주행까지 전략적 모빌리티 사업 본격화 및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성장성 등이 가시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중앙제어 인수에 앞서 2021년 7월 가상현실(VR) 전문회사인 ‘칼리버스’(구 비전브이알)를 인수했다”라며 “현재 칼리버스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반의 실사형 VR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는데 이 기술은 이번달 에 열리는 CES 2022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단순 충전소 사업과 함께 기존 IT, DT 기술, 노하우로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예약·정산·멤버십 등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현과 함께 유통·물류, 호텔/리조트·화학 등의 충전소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의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롯데정보통신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03% 늘어난 1조380억원, 영업이익은 31.3% 증가한 6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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