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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못미치고 하락 전환...三電·하이닉스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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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1.04 10:56 ㅣ 수정 : 2022.01.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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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4일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내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역시 0.77% 내려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49포인트(0.02%) 내려간 2,988.2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0포인트(0.11%) 오른 2,991.97에 출발해 2,990대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5억원과 249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300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68%와 0.64% 상승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1.20% 올랐다.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에 상승했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오미크론 관련 소식에 주목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일 ABC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수직으로 늘고 감염 사례 가속화는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기존의 확산 사례를 뛰어넘었다"고 언급했다.

 

애플이 기업 최초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약 3580조5000억원)를 돌파해 2.50% 상승했다. 이 외에 델타항공 3.09%, 테슬라 13.53%, 제너럴모터스 4.33% 등이 올랐고 바이오앤텍은 10.07% 급락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뉴욕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애플 주가가 2.5% 상승해 애플의 시총은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뉴스에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7일 지난해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연간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38% 오른 7만89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9% 상승한 12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1.9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6%), 카카오(-2.18%), 카카오뱅크(-2.03%), 셀트리온(-0.50%) 등이 내림세다. 

 

오르는 종목은 삼성전자우(0.28%)와 LG화학(3.24%), 삼성SDI(0.15%), POSCO(1.43%), 기아(1.45%)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98포인트(0.77%) 하락한 1,029.8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7억원과 85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96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엘앤에프(0.14%)는 상승세지만 에코프로비엠(-1.06%)과 셀트리온헬스케어(-0.50%), 셀트리온제약(-1.45%), 알테오젠(-4.02%), 카카오게임즈(-2.26%), 펄어비스(-3.58%), 위메이드(-5.87%)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1,190원대를 재진입한 단기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에도 미국발 훈풍 속 자동차와 IT 등 개별 호재성 재료가 있는 업종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4 분기 인도량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테슬라발 호재이외에도 작년 12월 현대차와 기아차가 해외 시장 위주로 양호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전기차 포함 전반적인 자동차 관련주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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