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2차전지 섹터 주인공… 2024년 영업이익 3600억원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04 10:01 ㅣ 수정 : 2022.01.04 10:01

2021년 4분기 : 공급망 이슈 불구 가파른 실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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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엘앤에프에 대해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차량 판매가 늘고 생산시설을 증설한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2024년까지 고급형 전기차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출하량과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2% 늘어난 4453억원,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전망”이라며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전년 동기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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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MA양극재란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을 조합해 만든 양극재로 고급형 전기차배터리의 핵심소재다. 값이 비싼 코발트 비중을 낮추고 알루미늄을 첨가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글로벌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의 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반면, 엘앤에프의 경우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엔드 유저 기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4분기 판매 호조(4분기 딜리버리대수 31만대로 컨센서스 27만대 상회)에 따른 낙수 효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에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불구하고, 테슬라의 압도적인 생산 능력으로 인해 엘앤에프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4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던 2분기 이후 영업이익률은 3분기(5.6%) 및 4분기(6.0%)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 연간 양극재 출하량은 약 4만톤으로 추정된다”라며 “중장기 출하량은 2022년 8만8000만톤, 2023년 14만톤, 2024년 2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은 판매가격으로 전가되는 구조하에서 실질 평균판매가격(ASP)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중장기 실적은 2023년 매출 3조5000억원 및 영업이익 2378억원, 2024년 매출 4조9000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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