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外人·개인 매수세 힘입어 보합권…건축자재株 급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1.04 16:30 ㅣ 수정 : 2022.01.04 16:3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코스피지수는 4일 0.47포인트(0.02%) 상승한 2,989.24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4일 장중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을 거듭하다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2%) 상승한 2,989.2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0포인트(0.11%) 높은 2,991.9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48억원과 9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74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오른 7만87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4.21%)과 POSCO(2.32%), SK이노베이션(2.22%), KB금융(1.99%), LG전자(1.7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4.25%)와 크래프톤(-3.48%), 카카오뱅크(-3.05%), NAVER(-2.79%), 삼성바이오로직스(-2.52%) 등은 약세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건축자재 주가가 평균 7.68% 오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증권 업계는 KCC(002380)의 실리콘 영업 실적이 기업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목표가를 상향했다.이 영향으로 KCC는 전일 대비 7만8500원(25.40%) 폭등한 38만7500원을 기록했다.

 

오는 2월부터 시멘트 가격이 18% 인상된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콘크리트파일 제조 기업인 동양파일(228340)은 745원(17.55%) 급등한 4990원에 장을 마쳤고, 삼표시멘트(15.47%)와 아세아시멘트(14.34%), 삼일씨엔에스(9.20%) 등도 크게 상승했다.

 

이외에 강세를 보인 업종은 무역(3.42%)과 손해보험(3.42%), 디스플레이(3.42%), 조선(3.26%), 철강(2.74%) 등이다.

 

반면 게임(-3.20%)과 양방향미디어(-2.75%), 방송(-2.24%), 전기(-2.08%), 제약(-1.81%)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59%) 낮은 1,031.66을 기록했고 10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30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97억원과 232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위메이드(-7.99%)와 에스티팜(-6.80%), 아프리카TV(-6.31%), 알테오젠(-3.35%), 셀트리온제약(-2.97%) 등 대부분이 떨어졌고, 상위 20위 종목 중 오른 곳은 없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사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크게 오르자 경기가 회복된다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철강·화학 등을 비롯한 경기민감주가 많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은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국내 증시에는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성장주들이 지난해처럼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상승한 1,194.50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119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