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4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컨트롤 타워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김용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상장사 투자자산 공정가치들의 합에 30%, 비상장사에 40% 할인을 적용할 뒤 순현금을 더하여 제시했다”라며 “목표주가 하향은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하락에 따른 조정”이라고 밝혔다.
김용민 연구원은 “올해 순조로운 업황을 기대한다”라며 “그러나 국내 최대 대형, 중형 조선사들의 컨트롤 타워에 걸맞은 별도 사업을 통한 이익 창출 및 중공업 그룹내 중추 역할을 보여줘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EU 기업결합 승인 불발 우려는 악재로 볼 수 없다”라며 “오히려, 무산될 경우 유상증자 리스크 해소 및 향후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발 시 단기 투자심리 악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올해 예정된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업공개(IPO) 또한 한국조선해양에 있어 단기 주가 하락의 리스크”라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개발된 친환경 선박 및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소 사업 추진에 있어 역할이 생겨 별도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이 단순 중간지주회사라는 한계를 벗어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황 및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은 사업 자회사들이 높다는 점이 자명하다”라며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투자 매력도를 보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회사 현대중공업의 3분기 후판 가격 관련 환입으로 미루어 보아, 경쟁업체 대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이 향후 추가적인 충당금 리스크가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빠른 흑자 전환을 토대로 지주사 차원의 신재생 에너지 추진선 연구개발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