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파운드리와 폴더블폰 사업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는 증권가 소식과 'S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호재가 예상됨에도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이 역시 기관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78% 내려간 7만7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72% 하락한 12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2.38%)와 LG화학(0.47%), 기아(3.35%) 외에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NAVER(-1.92%)와 삼성전자우(-0.98%),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카카오(-3.14%), 삼성SDI(-1.69%), 카카오뱅크(-2.62%), 셀트리온(-2.83%)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4포인트(1.32%) 하락한 1,018.0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6억원과 87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2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이치엘비(0.70%)는 오르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1.81%)과 셀트리온헬스케어(-2.53%), 셀트리온제약(-2.81%), 카카오게임즈(-2.99%), 펄어비스(-2.38%), 위메이드(-5.61%), 엘엔에프(-3.52%) 등 대부분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시장금리 상승 및 달러화 강세 등 약세 압력이 우위에 있을 전망이나 경기 회복 기대감과 미국발 공급난 완화가 지수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한 미국 성장주들이 급락을 맞았던 만큼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될 전망이다"며 "다만 미국 성장주들은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컸던 반면 국내 성장주들의 고점 부담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