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6일 NAVER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NAVER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1조84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363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1조8900억원, 영업익 3881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황현준 연구원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광고 성수기 효과에 따른 서치플랫폼 호조, 연말 쇼핑 시즌에 힘입은 커머스·핀테크 성장 지속 등에 따라 외형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묘 “하지만, 비용 단에서 4분기 인센티브 반영에 따른 인건비 확대 및 콘텐츠 마케팅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네이버의 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약 16% 증가하나 코로나19 여파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2020년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둔화되고 있다”며 “네이버는 여전히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고 이마트의 장보기 입점, 스마트스토어 사업 모델의 Z홀딩스를 통한 일본 진출, 머천트 솔루션의 적용 등이 여전히 커머스 관련 기대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웹툰 중심의 한 IP 비즈니스 확대, 제페토 수익 모델 강화 등 22년 콘텐츠 사업의 관전 포인트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커머스 수익모델 고도화, 콘텐츠 IP 비즈니스 본격화, 클라우드 자리매김 등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유효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의 상대적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