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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매수 움직임에 3거래일만에 반등...三電. 최대 매출·M&A 재료에 상승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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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1.07 11:01 ㅣ 수정 : 2022.01.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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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7일 반도체 사업 호조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삼성전자의 상승세와 외국인의 순매수로 3거래일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1.42% 오르고 있지만 '천스닥'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87포인트(0.43%) 오른 2,948.4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5포인트(0.45%) 오른 2933.7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7억원과 2363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은 272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밀려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0%와 0.13% 내려갔다.

 

지난밤 사이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민간 고용 지표 등 경제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더 이른 시점 혹은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대차대조표의 축소 문제를 논의했다. 금융시장은 이르면 올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가고 있다.

 

종목에서는 애플이 1.67%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은 각각 0.97%와 0.67% 내렸다. 테슬라 역시 2.15% 밀렸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따른 파장이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75%까지 치솟았으며 섹터에서 헬스케어와 IT 등이 하락을 주도했고, 금리 상승과 유가 상승에 에너지와 금융 섹터는 강세였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5% 늘어난 13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공시에 부진했던 주가가 반등에 나섰다. 여기에 대형 M&A가 곧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일 장 끝나고 전해진 것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69% 올라 7만8200원에,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00% 상승한 12만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0.16%)와 카카오뱅크(-1.67%), POSCO(-0.99%) 등의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42%)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6%), NAVER(0.44%), 카카오(0.50%), 셀트리온(1.10%), 현대차(0.47%), LG화학(2.61%)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9포인트(1.42%) 상승한 994.1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과 28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4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엘앤에프(0.97%)와 에코프로비엠(1.08%),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셀트리온제약(0.09%), 카카오게임즈(1.89%), 펄어비스(3.08%), 위메이드(9.26%), 에이치엘비(1.4%)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거래일 미국 증시의 제한적인 약세와 연초 이후 지속적인 주가하락의 과도한 인식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이 1200 원대를 돌파했다는 점은 증시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상장사가 전반적인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크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럼에도 현재처럼 매크로 불확실성이 큰 상태에서 실적들이 양호하게 발표된다면 국내 증시는 외부 충격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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