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올해부터 애플 XR기기용 부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이익구조도 다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6% 증가한 5조623억원, 영업이익을 9.2% 늘어난 4487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주요 고객사향 카메라모듈 및 기판 공급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박찬호 연구원은 “올해도 주요 고객사향 카메라모듈 및 기판 공급 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성장한 매출액 14조8900억원과 영업이익 1조35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iP용 기판 공급 실적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3분기부터 일부 반영되기 시작한 기판 업계의 우호적인 업황과 함께 기판소재 사업부문은 4390억원 기록하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부터 반영되기 시작할 XR(확장현실) 기기향 매출과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할 전장향 사업 부문을 감안 시 기존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매출 구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하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LG이노텍의 기존 현금 창출원인 광학솔루션사업부(카메라모듈)와 기판소재사업부(반도체 패키지기판)도 올해 사업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뿐 아니라 새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 개선으로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패키지기판 업황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LG이노텍의 5G(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용 기판 공급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