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外人'사자' 속 3거래일만에 반등…三電, '역대 최대 매출+가격메리트' 부각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1.07 16:17 ㅣ 수정 : 2022.01.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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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7일 전일 대비 1.18% 오른 2,954.89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는 7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3거래일만에 반등,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36포인트(1.18%) 오른 2,954.89에 장을 마쳤다. 이 역시 3거래일만에 반등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5포인트(0.45%) 높은 2,933.78로 출발했고. 장 마감까지 1%대 안팎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4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53억원과 244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279조원 규모라고 발표했다. 주가도 이에 영향을 받아 1400원(1.82%) 상승한 7만83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15조7333억원)보다 1조2733억원(-8.45%) 밑도는 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하락주기가 짧게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그동안 주목받았던 투자 요소인 파운드리와 스마트폰 사업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감안할 때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6.50%)와 LG화학(4.20%), SK하이닉스(1.60%), 삼성물산(1.30%), 카카오페이(0.99%) 등이 올랐다.

 

크래프톤(-1.87%)과 카카오뱅크(-1.79%), 삼성SDI(-0.93%), KB금융(-0.18%), NAVER(-0.15%)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3.75%)와 화학(2.63%), 섬유의복(2.17%), 음식료업(1.9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무선통신(-1.24%)와 건축자재(-1.22%), 전문소매(-0.84%), 운송(-0.48%), 무역(-0.4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6포인트(1.52%) 상승한 995.1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91억원과 243억원어치를 매수했고, 기관은 84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위메이드(9.12%)와 컴투스(5.14%), 펄어비스(2.23%),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엘앤에프(0.46%) 등이 상승했다.

 

CJ ENM(-2.03%)과 셀트리온제약(-0.64%), 리노공업(-0.26%), 에코프로비엠(-0.38%), 천보(-0.19) 등은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5거래일째 거래 정지 상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내렸던 지수가 되돌아오는 반등장으로 볼 수 있다”며 “한동안 금리 상승이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연계됐지만, 어제는 저항선에 막혀서 더는 내리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경기민감주와 메타버스 등 각각의 주요 종목이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상승하고 있는 순환매 기조를 보이는 듯 하다”며 “오늘처럼 일부 종목이 오르는 장은 잠깐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은 여전히 가치주를 주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떨어진 1,202.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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