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100원 → 4500원으로 인상”
스타벅스, 7년 6개월만에 가격인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이마트에 대해 스타벅스 가격인상으로 SKC컴퍼니의 전사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대비 6%, 영업이익은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7일 언론보도를 통해, SCK컴퍼니(舊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스타벅스 주요 제품의 가격인상을 밝혔다”라며 “53종의 음료 중 46종의 음료의 가격을 각각 100~4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격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표 제품인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을 결정했다”라며 “전체 매출에서 음료 비중이 75% 수준이고, 서브 제품들의 가격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SCK컴퍼니의 전사 평균판매가격(ASP)은 약 6%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원재료 매입액(2020년 전사 매출액 대비 15% 수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원두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라며 “지난해 평균 아라비카 커피 선물 시세는 2020년 평균 대비 52% 상승했고, 현재 선물 시세는 2021년 초 대비 약 2배 정도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가격인상은 원재료 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다만, 스타벅스의 소비자 로열티와 시장 지배력,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객수 회복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올해 SCK컴퍼니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20% 이상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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