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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OTT 수혜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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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1 08:38 ㅣ 수정 : 2022.01.11 08:38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넷플릭스 오리지널 및 동시방영 드라마 감소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0% 줄어든 1115억원, 영업이익은 77.8% 늘어난 8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편성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3% 줄어든 386억원, 판매매출은 29.1% 감소한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을 비롯한 동시방영 드라마 감소에 따라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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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연구원은 “하지만 추가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이 발생하지 않고 효율적 판관비 집행에 따라 비용 인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개선된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넷플릭스향 ‘빈센조’, ‘마인’, ‘갯마을 차차차’ 등 동시방영 컨텐츠 7개, ‘좋아하면 울리는 2’, ‘킹덤: 아신전’ 등 오리지널 컨텐츠 2개가 진행됐다”라며 “아이치이 플랫폼으로 ‘간 떨어지는 동거’, ‘지리산’ 등 4개 콘텐츠가 서비스되며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확장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제작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와 작품 공개는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 시 가장 빠른 작품 런칭 능력, 신작과 구작의 동시 보유 역량을 감안할 때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글로벌 OTT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HBO max,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추가적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도 예상하여 글로벌 OTT로 인한 전방위적 수혜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는 텐트폴 감소에 따라 탑라인 성장이 제한되며 전년대비 14% 감소한 매출액 450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OCN 드라마 슬랏 재개, 지연되었던 텐트폴의 회복 그리고 인터내셔널 드라마 제작의 원년이라는 모멘텀이 발생하여 작년 대비 27% 성장한 57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작품 증가에 따라 콘텐츠 제작비 리쿱이 강화되어 마진율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제작비 상향에 따른 마진 금액 증가도 발생해 영업이익률 증가(2021년 12.1% → 2022년 14.3%)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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