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모집… 13일까지 지원서 접수
면접·실습 등 거쳐 3월 중 입사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송호섭, 이하 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고용 포털을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스타벅스는 서류와 면접, 실습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 면접 결과는 오는 2월 발표되며, 면접 합격자들에 한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실습을 거친다. 실습 방식은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관문을 통과하면 3월 중 입사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채용 이후에도 장애인 파트너(매장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를 위해 수시로 매장 관리자와의 면담을 진행하며 직무 적응을 돕는다.
스타벅스가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07년이다. 이후 지난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장애 유형과 정도의 구분 없이 분기별로 장애인을 채용한다.
현재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약 4%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수 기준에 따라 장애인 파트너는 총 802명이나 된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중증 장애인은 365명, 경증 장애인은 72명이다. 이중 파트너 48명은 동등한 승진 기회를 얻어 관리자 이상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채용에만 그치지 않고 장애인 파트너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매년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펼친다. 이 행사를 통해 장애인 파트너들은 음료 지식과 숙련도,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루고 자신감도 높이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20년 12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포괄적 인테리어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열었다. 지난해 3월에는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삼자간 MOU(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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