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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100조급 초대어' LG엔솔, 中CATL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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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입력 : 2022.01.11 11:37 ㅣ 수정 : 2022.01.11 11:37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밝혀...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어 LG엔솔 코스피 시가총액 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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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수주잔고가 중국 배터리업체 CATL보다 많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엔솔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커지게 될 겁니다."

 

권영수(65·사진) LG엔솔 대표이사 부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LG엔솔은 1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나선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해 1월 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가 수요예측에서 최상단으로 결정되면  LG엔솔 기업가치는 70조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오르게 된다. 

 

권 부회장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글로벌 배터리시장 1위 업체 중국 CATL과의 시가총액이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CATL 시가총액은 약 235조원에 이른다. 국내 증권업계는 LG엔솔 상장 후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CATL과 시가총액 차이”라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분명히 차이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ATL은 중국자동차 업체가 자국 배터리 기업을 선호했기 때문에 점유율이 앞서있다"면서 "LG엔솔의 우수한 소재기술과 인적자원 그리고 다양한 글로벌 고객군과 글로벌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권 부회장은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에 대해 “규모의 경제로 원가경쟁력이 낮아 성공할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엔솔은 차세대 전지로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리튬황 전지는 경량화와 가격 경쟁력에서 장점이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에 따라 LG엔솔은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의 수명 성능 개선 기술을 조기 확보해 드론(무인항공기), 도심항공교통(UAM) 등과 같은 비행체 중심으로 신시장 적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엔솔은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과 신규사업으로 미래 선도 △품질, 안전성 강화와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LG엔솔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LLC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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