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되는데, 이는 큐셀부문은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적자폭이 감소할 전망이고, 케미칼부문은 주력 제품군들의 수급이 타 범용 제품 대비 견고한 수급 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조9510억원, 영업이익은 18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하며, 국내 경쟁 화학 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케미칼 부문 주력 제품인 가성소다/PVC/LDPE/EVA가 중국 석탄 가격 상승 관련 수혜가 발생한 가운데, 전방 업황 호조세 지속으로 타 범용 화학제품 대비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큐셀부문도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유럽/미국/한국 등 주력 판매 지역의 판가 및 물량이 개선됐고, Wafer/유리/EVA Sheet/은/알루미늄 등 원부재료 가격의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소폭 줄였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부타디엔/MEG/PX/SM 등 모노머/중간유분들의 가격 약세로 여천 NCC·한화임팩트 등 지분법 업체들의 손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상반기 미국 한파 영향에 따른 기고 효과로 전반적인 올해 화학 업체들의 실적 증익이 제한된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올해와 내년에도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케미칼부문의 주력 제품인 LDPE/EVA/가성소다/PVC의 견고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리실리콘 공급 급증으로 인한 폴리실리콘·웨이퍼 가격 하락, 물류 차질 완화로 인한 운송비 부담 감소, 작년에서 이연된 발전 사업 매각 확대로 큐셀부문의 대규모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참고로 Exa-watt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세계 폴리 실리콘 순증 물량은 각각 32만톤, 92만톤”이라며 “올해 2분기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의 탄력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SEMA 법안 통과 시 한화솔루션 미국 태양광 자산의 추가적인 증익도 예상된다”며 “내년은 큐셀부문의 온기 실적 개선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순도 Cresol 신설, 한화시마론 수소저장용기 증설분 가동, 태양광 N타입 TOPCon 모듈 판매 확대 등 케미칼/첨단소재/큐셀부문의 스페셜티 비중 확대 효과가 발생하며, 올해에 이어 증익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