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작년 4분기는 의류 성수기로 오프라인의 선전”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490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한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4388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490억원을 전망한다”라며 “10~11월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높은 한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12월은 20% 이상 고신장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서현정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인 타임과 마인 외에도 랑방컬렉션 및 더캐시미어 등 고마진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액의 20%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 채널 또한 20% 이상 성장하면서 이익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 오프라인 업황은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년도 낮은 베이스와 추운 날씨,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에서의 의류판매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10~11월은 정상가 판매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 채널의 경우 전년대비 21% 성장, 매출 비중은 2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3분기 대비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대신 오프라인에서 구매 수요를 추가적으로 흡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의류 성수기에 따른 오프라인 호조와 온라인 성장세로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8%p 늘어난 1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트래픽은 견조한 상황으로 해외여행 수요로 빠져 나가지만 않는다면, 향후 의류 소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신규 사업인 화장품 부문에 대한 모멘텀은 다소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8배에 불과하다”라며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 대한 부담은 존재하나, 안정적 실적 흐름 감안 시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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